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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0일 목요일

140자 세계의 후유증 - 트윗과 페이스북은 어떤 문제를 만드나?

기껏 블로그를 재개장 해놓은 주제에 역시나 놀고 있는데...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아이폰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고 있다는 점이지 싶다. 


트위터에는 일상적인 이야기나 시사이슈등에 대한 짧은 단문들을 올리고(140자 제한이니),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나 기술, 기타 뭔가 정보가 될 글을 공유하거나 지인들끼리 안부를 주고받는 용도로 쓴다. 


문제는 이런 소셜 미디어에 익숙해지고 생활의 일부가 되다보니 "긴 글"을 쓰기 귀찮아진다는 점이다. 
(너 기획자 & 소설가 맞냐? 긴 글이 힘들어?)


즉, 별도로 시간을 내서 포스팅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데 인색해져 버렸다. 
주제가 생각나면 곧바로 아이폰을 열고 트윗이나 페이스북에 올려버린다. 
글자수 제한이 있다보니 대부분의 주제는 "짧은 생각"에서 멈추고 사고는 진화하지 않는다. -_-;;;


길게 풀어서 설명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는데, 회사일도 바쁘고 소설 쓰기도 시간을 쥐어 짜내야 하는데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 구구절절 글을 풀어 쓸 시간이 어딨냐? 이런 생각도 부정하지는 않겠다. 


예전에는 제법 열심히 포스팅을 했던 것이...
짧은 글 머리가 생각나면 일단 비공개 포스팅으로 써두고, 시간이 나면 틈틈히 수정하고 추가하다가 어느 정도 길이의 글이 완성되면 블로그에 공개했다. 그리고 언제나 충분한 숫자의 비공개 포스트가 비축되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중간 비축도 없고, 하고 싶은 말을 트윗이나 페북에 홀랑 써버리니 같은 주제를 가지고 "긴 글"을 쓰기 귀찮아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이 문제는 확실히 좀 더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네. 





댓글 1개:

  1. 그래서 얼마전에 쓰신 글도 비공개로 바꾸셨군요!!!
    제목만 보고 매우 궁금했다능 ㅠ.ㅠ

    역시 소설을 쓰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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